1. 변산 봄꽃 스케치 [부안을 노래한 시/글] 이용범-부안에서 보내는 봄 편지2

    엊그제 부안에 많은 눈이 내렸다. 그렇더라도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변산바람꽃은 벌써 피어 지금은 지고 있는 중이고, 복수초는 지금이 한창이다. 그런가하면 산수유, 생강나무가 지금 막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있다. 위 사진-2010.03.09. 내변...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22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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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동진강 하구역 강물은...." [부안을 노래한 시/글]물때

    길게 부안에서는 '능쟁이'라고도 한다.ⓒ부안21 물때 동진강 하구역 강물은 오래 흘러온 길을 갯물에 씻고 물 때가 온다 물골을 트고 갯벌이 논다 농게 참게 능쟁이는 볼볼볼 춤을 추고 드난살이 말뚝망둥어는 알을 슬고, 먼 개를 지나 숭어새끼들은 너울을 타...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23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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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포구엔 물이 들어오지 않았다" [부안을 노래한 시/글] 이용범-줄포 마을에 뜨는 연

    갯벌에 묻힌 줄포항ⓒ부안21 줄포 마을에 뜨는 연 - 줄포·1 갈대가 사라지면서 포구엔 물이 들어오지 않았다 사람들은 바다로 가는 길을 잃은 채 바다가 앗아 간 젊은 육신의 혼만이 묻힌 공동산을 넘어 마을을 떠나갔고 빈 갯벌엔 마른 풀포기나 바람에 자라...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20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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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천 년 묵은 눈이 징허게도 내립니다" [부안을 노래한 시/글] 조찬용-변산에 내리는 눈

    변산면 지서리 설경ⓒ부안21 변산에 내리는 눈 눈이 내립니다 눈만 뜨면 천 년 묵은 눈이 징허게도 내립니다. 들판으로 내질러진 마음들이 휑하니 비고 동네 개들도 서러운 외로움에 질금질금 요동을 시작하면 바다로 가는 산길 산들이 산을 동여매고 죄 없는 ...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19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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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더러는 고개미 새우젓 냄새가 그리워" [부안을 노래한 시/글] 이용범-눈 내리는 줄포항

    줄포항엔 물이 차오르지 않았다.ⓒ부안21 나문재가 뿌옇게 번져오면서 줄포항엔 물이 차오르지 않았다. 삼춘들의 팔뚝 굵은 심줄로 출렁이던 물결은 안강망 어선을 싣고 칠산바다를 지우며 수평선을 지우며 사라져 갔다. 망둥어 꼴뚜기 같은 생활이라도 양식해...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26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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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돌개 들러, 전나무 숲길 달려" [부안을 노래한 시/글] 이용범-눈 오는 날이면 내소사에 오라 하네

    내소사 전나무 숲길ⓒ부안21 눈 오는 날이면 내소사에 오라 하네 눈 오는 날이면 대웅전 꽃살 같은 눈 내리면 멀리서 당산나무 손짓하네 돌개 들러 전나무 숲길 달려 오라 하네 풍경소리 눈 맞네 전설 밟고 오라 하네 아직 내치지 못한 부정 탄 목침에 앉은 木...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19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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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선승들 사타구니 얼겠습니다" [부안을 노래한 시/글] 이용범-눈 내리는 부안

    내변산ⓒ부안21 눈 내리는 부안 비는 지나가자 그냥 가고 눈은 쉬었다가자 마냥 내립니다 푹푹 무릅까지 빠집니다 내변산 봉래구곡 깊어집니다 노루도 풍천장어도 호랑가시나무도 겨울잠에 듭니다 변산 바다 바람에 선승들 사타구니 얼겠습니다 의상봉 쌍선봉 ...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16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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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전나무 가지로 촘촘히 걸린 눈다발" [부안을 노래한 시/글] 조찬용-내소사에 두고 온 마음

    내소사 전나무숲ⓒ부안21 내소사에 두고 온 마음 내소사 가는 길 눈길도 깊다 새벽 기침소리에 전나무 가지로 촘촘히 걸린 눈다발 일제히 폭포되어 숲에서 내리고 깊이 잠들지 못한 탓에 한 마리 길가에 앉아 나부낀다 눈길에 서면 생각하고 사는 것보다 단순...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20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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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이번, 막걸리는, 왜, 이렇게, 싱겁다냐아" [부안을 노래한 시/글] 이용범-예경이

    어릴적에... "야야 술 좀 받아오니라" 아버지께서 술 심부름을 시키시면, 주전자를 챙겨들고 점빵으로 달려간다. 아버지 술 심부름만은 매일 해도 싫지가 않다. 오는 길에는 으례껏 한 모금만 한 모금만 하며 주전자 꼭지에 입을 대게 된다. 어느새 주전자는 ...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18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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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남국의 계랑 이름 일찍이 알려져서" [부안을 노래한 시/글] 유희경-그대의 집은 부안에 있고...

    이매창 시비/매창공원ⓒ부안21 신석정 시인은 이매창, 유희경, 직소폭포를 가리켜 부안삼절(扶安三絶)이라고 했다. 황진이, 서화담, 박연폭포를 일컫는 송도삼절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이매창은 부안사람이고, 직소폭포는 부안의 명승 중의 제일...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2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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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산에 오르다 오르다 숨이 차거든" [새책] 김형영 시집-'나무 안에서'

    1966년 「문예춘추」로 시단에 나와 올해로 시력 43년째를 맞이한 부안 출신 김형영 시인이 여덟 번째 시집 <나무 안에서>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80년대 이후 내면과 외부 세계가 교호하는 시적 순간을 수식과 기교 없이 간결하고도 응축된 시어...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19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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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신묘한 글귀는 비단을 펼쳐 놓은 듯' [부안을 노래한 시/글] 허균2-'계랑의 죽음을 슬퍼하다'

    이매창 시비/서림공원ⓒ부안21 1608년 8월 공주목사직에서 파직 당한 허균은 예전부터 은둔하려고 눈여겨 보아두었던 부안 우반동 정사암에 와서 쉬게 된다. 이매창이 사는 곳이었기에 그런 결심은 더 쉬웠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매창과의 재회가 이루어졌...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2198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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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계생과 술을 놓고 종일토록 시를 읊었다" [부안을 노래한 시/글] 허균1-조관기행

    '매창제례'는 배꽃이 흩날릴 무렵 부안 매창공원 이매창 묘에서 올려진다.ⓒ부안21 허균(許筠 1569~1617)과 이매창(李梅窓 1573~1610)의 첫 만남은 1601년(선조34) 7월23일 이루어진다. 가부(駕部 사복시(司僕寺)) 낭관(郞官)으로 있던 허균은 그 해 6월 전운...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2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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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내변산 직소폭포 가는 길이어도 좋고..." [부안을 노래한 시/글] 조찬용-작살나무에는 작살이 없더라

    작살나무(열매)ⓒ부안21 작살나무에는 작살이 없더라 내변산 직소폭포 가는 길이어도 좋고 폭포수 아래 선녀탕 그 어디쯤이어도 좋다 말로만 듣던 작살나무 숨어 있었다 해 짧은 깊은 겨울만 먹고 살았는지 몸뚱이는 말랐고 껍질은 갈라져 내변산 골짜기다 걸...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16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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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깊고도 깊은 별유천지라" [부안을 노래한 시/글] 한용운-'변산, 양진암에서 봄을 보내다'

    월명암에서 본 변산의 아침, 양진암이 월명암 부근에 있었던 암자였다고 하니 한용운도 저러한 변산의 아침풍경을 보았을 것이다.ⓒ부안21 養眞庵餞春 양진암에서 봄을 보내다 暮雨寒鐘伴送春 저녁 비와 종소리에 또 보내느니 不堪蒼髮又生新 흰머리 다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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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누대 앞은 다섯 봉우리의 봉화대가..." [부안을 노래한 시/글] 표암 강세황--격포유람기

    사진 위/격포리봉수대/1770년 표암 강세황이 이곳에 올랐다. "정상은 야트막한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문에 들어서니 온갖 돌들이 높은 대를 이루고 있었고 누대 앞은 다섯 봉우리의 봉화대가 쭉 늘어서 있었다. 누대에 올라 서쪽을 바라보니 넓고 넓은 ...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13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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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칠산바다 삼백리 길을 굽어보고... [부안을 노래한 시/글] 박영근-띳목에서

    띳목(모항) 해넘이ⓒ부안21 띳목에서 칠산바다 삼백리 길을 굽어보고 서 있던 할머니堂엔 빗돌 한 장 없다 한꺼번에 쏟아져 불타는 노을이 파도에 젖어가는 저물녘 폐선이 된 너구릿배 허리께까지 뻘 속에 묻혀서도 물바다 쪽으로 머리를 세우고 있다 소금물에...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15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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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만 권 책들이 돌이 되어서 [부안을 노래한 시] 김형영-채석강

    채석강ⓒ부안21 採石江 해가 져서 대신 달이 살아나서 휘영청 밝은 밤에 신발을 벗어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바짓가랭이를 움켜쥐고 첨벙첨벙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서 거기 피는 매화, 연꽃을 본 일이 있는가. 만 권 책들이 돌이 되어서 거기 숨긴 얘...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15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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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해는 기울고요… [부안을 노래한 시/글] 신석정

    사진출처:난초잎에 어둠이 내리면/신석정/1974.7.20/지식산업사 간ⓒ부안21 나의 문학적 자서전 꿈 많은 소년이었다. 항상 우리 고을 주변에 알맞게 자리잡고 있는 나지막한 구릉의 잔디밭이 아니면, 산언저리 백화등이 칭칭 감고 올라간 바위 밑을 찾아가서는...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17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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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가는 길에 신석정 시비도 만나고' [부안을 노래한 시/글] 조찬용-변산 가는 길

    부안에서 변산 가는 길, 해창다리를 건너면 신석정 시비를 민니게 된다.ⓒ부안21 변산 가는 길 울어도 웃음소리 바람에 묻히는 들녘을 지나 그렇게 동진강 물길을 건너면 된다 들녘의 읍내란 상시 몸을 숨기기에는 허망한 작은 집들뿐이다 읍내를 지나 들녘을 ...
    Date2014.06.12 Category부안을노래한시/글 By부안이야기 Views13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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